유니클로, 헌옷 기부 인증 이벤트… 지속가능한 순환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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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헌옷 기부
헌옷 기브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출처 - 유니클로)
유니클로 헌옷 기부
헌옷 기브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출처 – 유니클로)

유니클로가 환경의 달을 맞아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장려하는 ‘헌 옷 기부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헌 옷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소비자는 매장 내 비치된 ‘리유니클로 의류 수거함’에 유니클로 브랜드의 의류를 기부한 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의 초록우산 후원자에게는 유니클로 리유저블백(코튼 소재)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해당 에코백은 실용성과 환경 친화적 가치를 동시에 담은 상품으로, 유니클로의 친환경 경영 철학을 반영한다.

기부된 의류는 선별 과정을 통해 일부는 사회복지기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기부된다. 나머지 의류는 섬유 패널 형태로 업사이클링돼 가구 제작 자재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의류 수거-기부-재활용의 순환 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유니클로는 지난해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업사이클 가구가 실제 아동양육시설에 전달되며, 아이들의 생활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니클로는 순환 패션 플랫폼 ‘재니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선 워크숍’도 개최한다.

12일부터 이틀간 롯데월드몰점과 신사점에서 열리는 이 워크숍에서는 전문 강사로부터 자수 기법을 배우며 소비자가 직접 의류를 수선해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의류 소비를 넘어 ‘옷을 오래 입는 문화’를 직접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리유니클로는 단순히 의류를 수거하는 차원을 넘어, 의류 수명 연장과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순환 패션 문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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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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