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스컴 2025서 ‘한밤’ 공개 예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 2025’에서 자사의 대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최신 소식을 공개한다.
이번 발표는 ‘세계혼 서사시’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확장팩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의 콘텐츠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은 게임스컴 기간 동안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전달하고, 현장에서 직접 유저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8번 홀에 설치될 대형 부스에서는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커뮤니티 중심의 콘텐츠가 진행된다.
신화 던전 쇼케이스와 코스프레 퍼레이드, 개발자 및 크리에이터와의 미팅 등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될 ‘한밤’은 지난해 발표된 세계혼 서사시의 연장선에 있는 확장팩으로, 스토리의 중반부를 담당한다.
어둠의 기운이 본격화되며 세계의 균열과 연합 세력 간 갈등이 절정에 이르는 구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새로운 지역과 던전, 클래스 밸런스 조정, 생활 콘텐츠 강화 등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유럽 팬층이 두터운 만큼, 이번 게임스컴을 글로벌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팬들과의 직접 만남, 실시간 콘텐츠 피드백 수집, 글로벌 스트리밍을 통한 실시간 공개 등 게임스컴을 통한 대형 마케팅 활동이 예고되어 있다.
게임스컴 2025는 독일 쾰른 현지 기준으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세계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글로벌 신작 발표와 트렌드 발표의 장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게임스컴을 통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향후 로드맵도 일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리자드는 ‘한밤’ 이후에도 세계혼 서사시의 대단원을 이끌 세 번째 확장팩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차세대 스토리의 윤곽과 새로운 플레이 경험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