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 고기호떡·옥수수도넛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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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사진출처-울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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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남창옹기종기시장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를 선보이며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울주군은 16일, 남창옹기종기시장의 대표 음식을 개발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울주군 내 전통시장 중 처음으로 전문업체를 통해 개발된 메뉴로, 지역의 특산물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에 개발된 대표 음식은 지역 특산물인 옥수수와 미나리를 주재료로 한 ‘옥수수도넛’과 ‘고기호떡’ 두 가지다.

‘옥수수도넛’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도넛에 통옥수수 알갱이와 고소한 크림을 더해 씹는 재미와 고소한 풍미를 살린 메뉴다.

옥수수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도넛의 촉촉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탄생했다.

또 다른 대표 메뉴인 ‘고기호떡’은 오븐에 구운 피타브레드에 울주산 미나리와 돼지고기, 특제 소스를 넣어 완성했다.

일반적인 기름에 튀긴 호떡과 달리 담백하게 구워낸 고기호떡은 건강한 맛과 향긋한 미나리 풍미가 돋보이며, 깔끔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손색없다.

두 메뉴 모두 울주군이 직접 주도해 개발한 만큼, 울주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고 차별화된 맛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주군은 이번 신메뉴 출시를 통해 남창옹기종기시장을 단순한 전통시장 이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로 울주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이를 통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해 시장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울주군은 전문업체를 통한 음식 개발 용역을 진행하며, 메뉴 개발뿐 아니라 품평회, 운영자 선발,
기술 이전 교육 등 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옥수수도넛과 고기호떡은 조리에 필요한 비용이 적고, 조리법 역시 간단해 창업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주군은 이를 바탕으로 창업 희망자를 선발해 조리법 교육과 함께 초기 창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내 소규모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빠르면 오는 6~7월부터 남창옹기종기시장에서 새롭게 개발된 대표 음식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울주군은 이를 계기로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남창옹기종기시장이 울주의
맛과 멋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대표 먹거리 개발은 단순한 시장 메뉴 출시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전통시장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창옹기종기시장의 이번 도전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모델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울주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전통시장에서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먹거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로컬푸드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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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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