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릭, 멀티골로 15라운드 MVP 선정…극적인 역전극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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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에릭 15라운드 MVP
울산 공격수 에릭 파리야스가 K리그1 15라운드 MVP 선정됬다 (사진 출처 - 울산 HD 공식 SNS)
울산 에릭 15라운드 MVP
울산 공격수 에릭 파리야스가 K리그1 15라운드 MVP 선정됬다 (사진 출처 – 울산 HD 공식 SNS)

울산 HD 공격수 에릭(28)이 막판 뒷심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며 K리그1 15라운드 최고의 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월 27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MVP로 울산의 에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에릭은 5월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3-2 짜릿한 역전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전반전까지 0-2로 뒤지던 울산은 에릭의 연속골과 엄원상의 극적인 역전골로 리그 최고의 명승부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전반 30분 이동경에게, 후반 13분 박수일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7분, 울산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얻은 PK 기회를 에릭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엄원상의 크로스를 에릭이 벼락같은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에릭의 득점은 단순한 동점골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불리한 흐름을 반전시키는 결정적인 순간이었고, 관중석의 분위기 역시 단번에 뒤집혔다.

이후 후반 44분, 에릭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울산은 엄원상이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3-2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날 에릭은 공격수로서의 존재감을 완벽히 증명했다. 두 골 모두 집중력과 위치 선정, 마무리 능력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장면이었다. 특히 엄원상과의 호흡은 이번 경기의 승부처로 작용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 경기를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했다. 두 팀은 총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고, 경기 내내 이어진 속도감 있는 공격 전개와 드라마틱한 스코어 변화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울산은 해당 경기에서 베스트 팀에도 함께 선정되며 이번 라운드 최고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울산은 이번 승리로 리그 3위 자리를 공고히 했고, 에릭은 시즌 중반 팀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멀티골은 그의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으로 꼽히며, 향후 리그 득점 경쟁에서도 주목해야 할 존재로 떠올랐다.

한편, 엄원상 역시 결승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또 다른 숨은 공신으로 활약했다. 에릭과 엄원상의 연속골은 울산 공격진이 시즌 후반 본격적인 상승세에 돌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울산은 다음 라운드에서 상위권 경쟁팀과의 연전을 앞두고 있어 에릭의 기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K리그1은 점차 반환점을 향해가고 있으며, 시즌 흐름을 좌우할 분수령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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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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