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중소상공인 히트상품 공모…창구 현장판매 출품 31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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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창구 판매
우체국 창구 판매 공모를 진행한다 (사진 출처 - 우체국)
우체국 창구 판매
우체국 창구 판매 공모를 진행한다 (사진 출처 – 우체국)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 창구에 비치될 ‘2025년 창구 현장(전시) 판매’용 히트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대외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접수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산 농산물 가공식품과 공산품을 생산하는 중소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체국 창구 현장(전시) 판매’는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된 서비스로, 우체국쇼핑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일부를 실제 우체국 창구에 전시·비치해 고객이 바로 구매하고 가져갈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중심의 판매채널에 오프라인 접점을 더해 지역 특산물 및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넓혀온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대외 공모 방식을 도입해 숨은 히트상품 발굴에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를 통해 상품성과 유통 경쟁력을 갖춘 중소상공인의 우수 제품을 발굴하고, 우체국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공모 대상은 국내산 농산물 가공식품, 건해산물, 공산품을 취급하는 제조업체로, 주원료는 반드시 국내산이어야 한다.

또한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한 제품 중 소비기한이 6개월 이하인 상품은 이번 공모에서 제외된다. 이는 유통 안정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고려한 조건으로,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 유지를 우선시한 기준이다.

심사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물 상품심사로 구성된다.

최종 선정된 상품은 전국 우체국 창구에 전시될 뿐만 아니라, 우체국쇼핑몰 입점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계약 체결 및 공급 개시는 오는 8월 이후로 예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우정사업본부 및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공지를 통해 변경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공모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이달 31일까지 우편으로 제출해야 하며, 세부 접수 방법 및 양식은 우체국쇼핑 홈페이지(www.epost.go.kr) 및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단순한 전시용 상품 선발을 넘어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과 가성비 높은 제품들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쇼핑은 전국 우체국 및 우체국쇼핑몰 홈페이지, 우편고객센터 전화주문(1588-1300)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쇼핑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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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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