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편의점 인기 1위 과자 등극? ‘먹태깡’ 넘은 신상 과자 화제

농심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 스낵 ‘메론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편의점 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농심은 지난 21일 메론킥을 공식 출시했으며, 출시 일주일 만에 144만 봉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출시 직후 품절 사태를 일으킨 바 있는 ‘먹태깡’의 같은 기간 판매량 100만 봉지보다 40% 이상 높은 수치다.
농심 측은 메론킥의 판매 돌풍에 대해 “신제품 출시 전부터 젊은 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패키지와 독특한 맛 조합으로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자연스러운 입소문이 메론킥의 흥행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메론킥은 기존에 없던 과일향 스낵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농심의 스테디셀러인 바나나킥 이후 약 50년 만에 선보인 킥(Kick)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국산 머스크메론과 우유를 조합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이로 인해 메론킥은 디저트 스낵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냉동 보관 후
즐기거나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토핑으로 활용하는 등 색다른 방식의 소비법이 공유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기존 제품 바나나킥의 판매량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바나나킥의 최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0% 증가했으며, 이는 가수 제니가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바나나킥을 자신의 최애 과자로 소개한 것 또한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메론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 확대에 돌입했으며, 여름철 한정으로 다양한 마케팅 협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메론킥이 다양한 소비방식과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며 “킥 시리즈를 농심의 새로운 스낵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이번 메론킥 흥행을 계기로 MZ세대를 겨냥한 스낵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트렌디한 제품 기획과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 IP 협업 등을 통해 킥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