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펜싱선수 오상욱 “진짜 없습니다” 솔로 강조한 이유 (백반기행)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방송을 통해 거듭된 질문에도 단호하게 “솔로”임을 밝혔다.
그동안 열애설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오상욱은 이번 방송에서 확실한 입장을 전하며 이목을 끌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오상욱은 만화가 허영만과 함께 식사를 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허영만이 “애인이 있을 것 아니냐”고 묻자, 오상욱은 곧바로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다소 긴장된 목소리에 허영만은 “애인 있는지 물어보니까 목이 잠기네”라며 농담을 건넸고, 오상욱은 “진짜 없습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허영만은 이어 “비주얼이 좋아서 줄 서서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으나, 오상욱은 멋쩍은 웃음과 함께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어가려는 의도가 엿보였지만, 오상욱의 표정에서는 진심이 묻어났다.
오상욱은 2023년 9월 일본 모델 하루카 토도야와의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공식 입장은 없었고, 오랜 기간 침묵을 이어갔던 탓에 팬들 사이에서는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다.
이후 2024년 3월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도 이와 관련된 언급이 이어졌다.
‘놀면 뭐하니?’ 출연 당시 오상욱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다소 난감해하며 말을 아꼈고, 함께 출연한 모델 주우재는 “사람들이 여자친구 있는 줄 아느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배우 이이경은 “그렇게 기사가 났는데 해명을 안 한다. 솔로”라고 대신 해명했고, 오상욱은 “뭐 (해명)할 이유가 있나요”라고 답했다.
주우재가 “진짜 여자친구가 섭섭해 한다”고 농담을 건넸고, 이에 오상욱은 “없어요. 없어”라고 단호히 잘라 말했다.
이번 ‘백반기행’ 출연에서도 거듭 같은 질문이 이어졌지만, 오상욱은 일관되게 연애 중이 아님을 밝히며 오해를 불식시키는 모습이었다.
오상욱은 2021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뒤, 방송과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특유의 훈훈한 외모와 젠틀한 이미지로 팬덤이 두터운 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며 한층 더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됐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진짜 솔로 맞는 듯”, “열애설 나도 반응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속 시원하다”, “솔직한 매력에 더 반함”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오상욱의 확실한 입장 표명은 단순한 해명 이상의 의미를 담는다.
열애설에 대한 모호한 태도는 오히려 대중의 오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방송을 계기로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 없이 본연의 펜싱 선수 활동과 방송 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