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RMAP 핵심 평가 통과…국제 윤리광물 인증 눈앞

영풍 이 국제 책임광물 인증 절차(RMAP)의 핵심 평가인 ‘위험대응능력평가(RRA)’에서 평균 93%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글로벌 책임광물 조달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했다.

영풍은 이번 평가를 통해 RMAP 인증 획득의 핵심 요건을 충족하고, 향후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인증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RMAP(Responsible Minerals Assurance Process)은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광물 조달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으로, 세계 최대 산업 협의체인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가 주관한다.

RMAP은 분쟁광물, 책임광물 등 국제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평가하며, 회원사가 자발적으로 공급망을 관리하고 ESG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입증해야 통과할 수 있다.

이번 RRA 평가에서 영풍은 거버넌스, 사회, 환경 각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는 공급망 투명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영풍의 실천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SG 리스크 관리와 윤리적 조달 체계 확립은 RMAP 인증에서 핵심적인 요소다.

RBA는 전 세계 수백여 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연합체로, 인권 보호, 환경 보전, 윤리경영, 공급망 관리 등을 중심으로 국제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는 RBA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책임 있는 광물 조달 관행 확산을 목표로 한다.

영풍은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Zero Liquid Discharge)’을 도입하는 등 ESG 분야 전반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석포제련소는 아연 생산 기준 세계 4위 규모의 시설로, 국내외 환경 기준을 선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RRA 평가 고득점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영풍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폄하하고 있지만,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로써 과거의 오점을 벗고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적 경영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성장해 나가겠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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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