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계국악엑스포 D-100 기념…전국서 퓨전국악 버스킹 돌입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막을 100일 앞두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퓨전국악 버스킹이 펼쳐진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12일 개막을 앞두고 국악 홍보 열기를 높이기 위해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천안, 대구, 보령, 전주 등 전국을 순회하는 공연을 기획했다.
첫 무대는 6월 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D-100일 기념행사에서 시작된다.
이어 6일 대전 한빛탑공원, 8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연이어 공연이 열린다.
이후 7월에는 대구 두류공원, 보령 머드광장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마지막은 8월 전주 한옥마을에서 마무리된다.
공연 무대에는 이상밴드, 소리맵시, 그라나다 등 국내 대표 퓨전국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전통악기와 현대음악의 조화를 선보이는 이들 팀은 각 지역 시민들에게 국악의 현대적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댄스팀 라스트릿크루는 비보잉과 국악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통해 젊은 세대의 이목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충북 영동의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30개국 해외 공연단과 외국인 10만9000명을 포함한 100만 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에서는 궁중음악의 장엄함부터 MZ세대 감성에 맞춘 창작국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콘텐츠가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의 역사적 흐름, K-팝과의 연계, 지역별 국악 특징 등이 소개되며,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된다.
영동은 국악의 본향으로 꼽힌다.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조선의 난계 박연(1378~1458)이 태어난 이 지역은 1965년 전국 최초의 국악 축제를 열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전통을 바탕으로 국악을 대표 문화 자산으로 발전시켜 왔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국악 전문 엑스포인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라 말했다.
관계자는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성공적인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