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김대호, 말라리아 확진… “고열·신장 이상까지, 건강이 최고다”

연극배우 김대호(37)가 말라리아 감염돼 고열과 함께 건강 악화를 겪고 있는 근황을 직접 전하며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김대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라리아 확진 소식을 알리고 현재 겪고 있는 증상과 치료 과정을 공유했다.
그는 “말라리아에 걸렸습니다. 이유 모르게 걸려 고열 40.3도로 일주일째 고군분투 중”이라며, 고통스러운 상태를 전했다.
이어 “말라리아 하나로 혈소판부터 신장까지 안 괜찮은 데가 없다네요. 무서운 병인 것 같습니다”라고 밝혀 말라리아의 위협적인 증상과 건강 악화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김대호는 현재 입원 중인 상태로,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병실 침대에 누워 팔에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글을 통해 그는 “한동안 행복한 친구, 동료분들의 공간에 제가 들어갈 수가 없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다시 연락 드리겠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말라리아 너무 아픈 병이네요”라고 전해 회복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1988년생인 김대호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실력파 배우다.
2024년 ENA 드라마 ‘크래시’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으며, 같은 해 연극 ‘바스커빌 : 셜록홈즈 미스터리’와 2023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등 무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김대호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 소식에 팬들과 동료 배우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쾌유를 빈다”, “하루빨리 무대로 돌아오길 바란다”,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평소 성실하고 성격이 유쾌한 배우로 알려진 만큼, 그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목소리가 더욱 크다.
한편 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혈소판 감소, 간 및 신장 기능 저하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김대호처럼 정확한 감염 경로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김대호의 쾌유 소식이 하루빨리 들려오기를 바라는 가운데, 그가 다시 무대 위에서 관객과 마주할 날이 기다려진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