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레이저 자회사와 ‘귀혼M’ 태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엠게임(대표이사 권이형)이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 레이저의 자회사 RGS온라인(Razer Game Service Online)과 손잡고 모바일 MMORPG ‘귀혼M’ 의 태국 진출에 본격 나선다.
엠게임은 30일 RGS온라인과의 태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하반기 현지 론칭을 목표로 양사 간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RGS온라인은 2005년 설립된 레이저의 게임 퍼블리싱 전담 자회사로, 전 세계 19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퍼블리싱 네트워크다.
이번 계약을 통해 RGS온라인은 퍼블리싱 총괄을 맡으며, 실질적인 현지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은 태국 대표 게임 퍼블리셔 이니3(Ini3)가 담당하게 된다.
‘귀혼M’은 엠게임의 대표 온라인게임 IP ‘귀혼’을 기반으로 재해석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원작의 개성 있는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 동양 판타지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특히 귀여운 유령 캐릭터와 성장 시스템, 파티플레이 기반의 전투 구조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태국 퍼블리싱은 과거 ‘귀혼’이 태국 시장에서 상당한 팬층을 확보했던 점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엠게임은 ‘귀혼M’이 원작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과 콘텐츠를 통해 태국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현지 서비스는 이니3가 전담한다. 이니3는 태국 내 20년 이상 퍼블리싱 경험을 바탕으로, ‘하스스톤’, ‘퍙야’, ‘퍼즐오디션’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어낸 바 있다.
엠게임은 이 같은 이니3의 노하우와 RGS온라인의 글로벌 유통망을 결합해 현지화와 마케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론칭 이후 마케팅은 레이저골드(Razer Gold)와 파트너사의 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각도로 전개된다.
레이저골드는 레이저가 전 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디지털 결제 및 리워드 플랫폼으로, 게임 내 구매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유저 충성도를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RGS온라인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유저들에게 ‘귀혼’IP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원작에 대한 친숙함과 기대감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엠게임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귀혼M’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IP 확장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