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개월 만에 시가총액 1위 탈환…AI 반도체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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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실적 호조와 기대감으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엔비디아가 실적 호조와 기대감으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제공)
엔비디아가 실적 호조와 기대감으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엔비디아가 실적 호조와 기대감으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제공)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기업 엔비디아 가 4개월여 만에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 상승한 141.22달러(약 19만4742원)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40달러를 넘어선 수치이며, 1월 24일(142.61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 상승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4440억 달러로 확대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주가가 0.22% 상승하는 데 그치며 시총 3조4410억 달러로 2위로 밀려났다. 엔비디아가 종가 기준으로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약 4개월 만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5월 28일 발표한 2∼4월 분기 실적에서 매출 440억6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96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매출 433억1000만 달러, EPS 0.93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5∼7월 분기 매출 전망치는 45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59억 달러를 다소 밑돌았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중국향 H20 칩 수출 제한이 없었더라면 약 80억 달러의 매출이 추가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에는 미·중 정상이 조만간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는 백악관의 발언도 영향을 줬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조만간 정상 간 대화를 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브로드컴은 3.27%, AMD는 2.34%, 퀄컴은 1.58% 각각 상승했고, 대만 TSMC 주가는 1.42% 올랐다. 반도체 업종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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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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