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쁘띠 뷰티’ 열풍에 소용량 화장품 거래액 3배 급증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쁘띠 뷰티(소용량 화장품) 열풍이 지속되며 거래액이 3배 이상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경기 불황 속 가성비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간편한 외출 아이템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 4월 소용량 화장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으며, 주문 수는 약 151% 늘었다.

특히 102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쁘띠 뷰티 상품 주문자 수는 121% 이상 증가하며 Z세대의 빠른 소비 주기와 다양성 추구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로도 두드러진 성과가 나타났다.

4월 초 데이지크가 단독 선론칭한 ‘미니 9구 섀도우 팔레트’는 본품 대비 70%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며 10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데이지크 거래액은 직전 대비 3.3배(228%) 증가했다.

‘타이니원더’가 단독 출시한 ‘하이퍼 듀이 립틴트’는 에이블리 뷰티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Z세대 취향을 공략했다.

검색량 분석에서도 뚜렷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4월 한 달간 ‘미니 화장품’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으며, ‘미니 섀도우’는 492%, ‘미니 립밤’ 208%, ‘미니 파우더’ 154%, ‘미니 쿠션’ 97% 상승했다.

이 밖에도 ‘미니 브러쉬’ 등 메이크업 도구 카테고리에서도 검색 수요가 늘었다.

에이블리는 인기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쁘띠 뷰티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루나, 페리페라, 아이소이, 스킨푸드, 어뮤즈, 에스쁘아, 입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소용량 제품군을 확대했고, 이 결과 에이블리 내 등록된 쁘띠 뷰티 상품 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에이블리 뷰티 관계자는 “쁘띠 뷰티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탑 오브 마인드(Top of mind)’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은 다양한 쁘띠 뷰티 상품을 한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하고, 뷰티 브랜드는 잘파세대 충성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뷰티 쇼핑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리는 이날부터 ‘뷰티 그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최대 94% 할인가로 인기 제품을 선보이며, 30% 할인 쿠폰, 중복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투쿨포스쿨, 클리오, 힌스, 어퓨, 삐아, 태그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약 1만9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랜덤 뷰티 럭키박스’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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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