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13일 강원FC 홈경기 방문… 팬들과 특별한 만남 예고

강원FC 출신 국가대표 양현준이 여름 휴식기를 맞아 친정팀 홈구장을 찾는다. 팬들과의 소중한 재회를 통해 뜨거운 응원을 전할 예정이다.
강원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 양현준이 방문한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강원FC 홈구장을 찾는 그의 방문은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이번 방문은 강원FC가 여름 휴식기를 맞아 팬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구단은 양현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홈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성사시켰다.
현재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은 소속팀에서 짧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으며, 팬들과의 교감을 위해 강릉이 아닌 춘천까지 직접 발걸음을 옮긴다.
양현준은 경기 시작 전 진행되는 사인회에서 팬들과 일일이 얼굴을 마주하며 친필 사인을 전달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공식 환영식을 통해 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라운드 위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어 양현준은 친필 사인이 담긴 기념 볼을 관중석으로 던지며 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양현준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커피차까지 직접 준비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며 팬사랑을 몸소 실천할 계획이다.
그의 정성 어린 준비는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양현준은 그간 여러 인터뷰를 통해 강원FC와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올해도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강원FC 팬분들과 인사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정말 설렌다”며 “많은 분이 경기장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강원FC는 이번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를 ‘양현준 데이’로 삼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FC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양현준과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현준은 지난 2020년 강원FC에서 프로 데뷔 후, 빠른 돌파와 감각적인 플레이로 단숨에 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이후 국가대표 발탁과 유럽 진출까지 이뤄내며 국내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방문은 팬들과의 끈을 잇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