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 동문 디 이스트, 5월 입주 시작… 시세 80%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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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동 동문 디 이스트 5월 입주, 사진 출처 - SH공사)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조성된 ‘양평동 동문 디 이스트’가 5월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주거 안정 모델로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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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동 동문 디 이스트 5월 입주, 사진 출처 –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30일 양남시장정비사업조합과 함께 추진한 이번 복합주거단지의 공공지원임대주택 38가구 전 세대가 이미 임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양평동 동문 디 이스트’는 양평동1가 30번지 일대에서 추진된 양남시장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안전등급 E를 받은 노후 시장 철거와 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작됐다.

2020년 SH공사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하며 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고, 2021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정식 인정받았다.

총 79가구 규모로 조성된 이 복합단지는 지하 4층~지상 12층으로 구성됐으며, 공공지원임대주택 외에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상가가 포함됐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80% 수준으로 책정돼 실거주 수요층의 부담을 줄였다.

SH공사는 초기 자금 확보부터 공사비 분쟁 최소화, 4단계 품질점검 도입 등 적극적인 사업 관리로 공공과 민간의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준공식은 지난 29일 개최됐으며, 이날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양남시장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황 사장은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이 중심이 되는 주택 공급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며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시공사의 사업 포기와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한때 중단 위기를 겪었지만, SH공사의 개입과 리츠 선매입 구조 도입을 통해 재정과 품질 측면에서 안정적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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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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