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 광고 전면 혁신할 ‘AI 전속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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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AI 전속 모델 출시한다 (사진 출처 - 아이지에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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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속 모델 출시한다 (사진 출처 – 아이지에이웍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광고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신기술을 공개했다.

9일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AI 광고 솔루션 픽스타입(Fixtype)을 통해 브랜드 전용 ‘AI 전속 모델 상품’을 정식 출시하고, 총 30종의 AI 모델을 본격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픽스타입 기반의 전속 모델 상품은 실제 인물을 섭외하지 않고도 광고 모델을 생성하고, 영상까지 완성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이다.

광고 제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출연료, 메이크업, 의상, 스튜디오 대여, 촬영 인력 등의 비용이 전면적으로 절감되며, 기존 대비 최대 90%까지 제작비가 감소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픽스타입의 AI 모델은 단순한 CG가 아닌, 광고 성과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AI 기반 기술로 구현됐다.

표정, 피부 질감, 헤어스타일, 조명 반응까지 정교하게 반영돼 실제 인물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수준을 자랑한다.

브랜드는 성별, 나이, 인종, 분위기 등 원하는 속성에 따라 모델을 선택하거나, 고유의 세계관에 맞춰 전용 페르소나를 직접 생성할 수도 있다.

이미 실전 투입 사례도 등장했다.

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는 이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물과 스튜디오 없이 TV 광고를 제작했고, 해당 영상은 지상파 방송에 송출됐다.

화면에 등장한 인물은 AI가 만든 모델이었지만, 완성도는 실제 광고와 구분이 어려울 만큼 자연스러웠다.

AI 전속 모델의 가장 큰 강점은 반복성과 유연성이다.

한 번 생성된 모델을 캠페인 시즌마다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어 브랜드 일관성이 확보되며, 스타일과 장소, 콘셉트만 바꿔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제작할 수 있다.

현재 아이지에이웍스는 30종의 전속형 AI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030 남녀뿐 아니라 주니어와 시니어, 다양한 인종까지 포괄하며, 각 모델은 고유의 페르소나와 세계관을 내장하고 있어 브랜드별 독점 운용도 가능하다.

픽스타입 사업을 총괄하는 한승수 사업대표는 “단순히 비주얼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캠페인에 장기 활용할 수 있는 정교함과 일관성을 최우선에 뒀다”고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는 향후 패션, 뷰티, 커머스, 헬스케어,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AI 모델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 숏폼 광고 등 반복 콘텐츠 수요가 많은 시장에서 AI 모델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IP를 보유한 콘텐츠 기업들과 협업해 숏폼 드라마와 같은 엔터테인먼트형 광고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는 “AI로 콘텐츠를 만드는 건 익숙해졌지만, 브랜드의 얼굴까지 AI로 만들고 장기 운영하는 시대는 이제 막 열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변화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광고 산업 구조 자체가 AI 중심으로 전환되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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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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