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쥬라기월드 협업 한정 메뉴 출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올 여름, 영화 ‘쥬라기월드’ 시리즈와의 이색 협업을 통해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은 16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쥬라기월드 테마를 입힌 특별 메뉴를 선보이며, 외식 업계 여름 마케팅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이번 협업은 여름 휴가철과 쥬라기월드 시리즈의 개봉 시기를 겨냥해 기획됐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층과 영화 팬들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구성이 눈길을 끈다.
아웃백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블랙라벨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공룡이라는 테마를 시각적, 미각적으로 구현한 메뉴들로 꾸며졌다.
메인 메뉴인 ‘블랙라벨 스테이크 쥬라기월드 에디션’은 풍부한 마블링을 자랑하는 블랙라벨 스테이크에 문어 구이와 함께 치즈와 버섯을 녹여 만든 ‘앨리스 스프링스 치킨’이 한 접시에 구성됐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생동감 있는 플레이팅이 영화의 장면을 연상케 해 식사의 재미를 더한다.
디저트도 영화 속 공룡을 형상화한 형태로 특별 제작됐다.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은 초콜릿으로 만든 공룡알 모양의 쉘에 따뜻한 소스를 부으면 알이 녹으며 그 안에 숨어있던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방식이다.
시각적 즐거움과 달콤한 디저트의 풍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스파클링 음료 2종도 함께 출시됐다.
‘애플 사이다 비네거 스파클링’은 사과 발효 식초의 새콤함과 강한 탄산이 어우러져 상쾌함을 선사하며, ‘자몽 얼그레이 티 스파클링’은 자몽의 씁쓸한 향과 얼그레이 티의 향긋함이 조화를 이루며 식사의 마무리를 돕는다.
아웃백 관계자는 “쥬라기월드와의 협업은 아웃백을 단순한 외식 공간이 아닌 영화적 상상력이 살아 숨쉬는 경험의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아웃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웃백은 이번 한정 메뉴 외에도, 다양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과 굿즈 이벤트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영화 팬들과 미식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