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글로벌 배우 입지 다졌다

배우 심은경이 영화 ‘여행과 나날’로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세계적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심은경의 소속사 팡파레는 10일 “영화 ‘여행과 나날’이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며 “주연 배우 심은경도 영화제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행과 나날’은 현재 일본 영화계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제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 중인 심은경과의 협업으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주목받아왔다.
심은경은 한국 배우로는 드물게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모두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 로카르노 초청을 통해 그간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국제적 성과를 더하며 글로벌 배우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심은경은 “미야케 쇼 감독의 아름다운 세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로카르노 영화제라는 소중한 무대에서 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여행과 나날’이 시작하는 첫 번째 여행길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1946년 시작된 유서 깊은 영화제로, 세계 6대 영화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매년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며 예술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을 발굴해내는 명망 높은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8월 6일부터 16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되며, 심은경은 현지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영화 ‘여행과 나날’은 이 영화제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순회하며 해외 관객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한편, 심은경은 차기작으로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출연을 확정 지으며 드라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