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성남FC 단장 전격 합류… 승격 향한 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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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성남FC 전격
(신태용 단장으로 전격 복귀, 사진 출처 - 성남FC 공식 SNS)

K리그의 전설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성남FC(K리그2)의 단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신태용 성남FC 전격
(신태용 단장으로 전격 복귀, 사진 출처 – 성남FC 공식 SNS)

성남 구단은 지난 16일 “신태용을 올해 말까지 비상근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하며 레전드의 귀환을 공식화했다.

1992년 K리그 신인왕으로 데뷔한 신태용은 성남 일화에서만 13시즌을 뛰며 405경기 102골 69도움을 기록, 60-60클럽을 최초로 달성한 미드필더였다.

6번의 K리그 우승, 2번의 MVP 수상, 그리고 2023년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까지 그의 이름은 곧 ‘성남’이었다.

그는 은퇴 후 성남 감독으로도 ACL 우승과 FA컵 우승을 일궈내며 ‘난놈’이라는 별명을 증명했다. 그런 신태용이 K리그2로 추락한 성남의 부활을 위해 다시 등판했다.

현재 성남은 전경준 감독 체제 아래 7경기 무패(4승3무)로 2위에 올라 있으며, 신태용 단장은 현장 즉시 투입돼 실무를 시작했다.

“지켜보시라. 이제 곧 올라간다”는 그의 강한 자신감은 팬들에게 ‘성남은 다시 간다’는 기대감을 안긴다.

한편 신태용은 최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도 합류해 대외협력 분야를 맡았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경질 이후 조용하던 그였지만, 성남과 축구협회 양쪽에서 동시에 ‘돌아온 난놈’의 진가를 증명하려 한다.

신태용은 “축구협회가 진심으로 달라지려 노력 중”이라며 “나는 조용히, 부지런히 역할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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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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