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투석 중에도 10첩 도시락…이수근 아내 박지연 내조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이 신장 투석 중에도 남편을 위해 직접 만든 10첩 도시락을 공개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박지연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프리카 다녀오신 남편. 치료 가야해서 아침식사 대신 도시락으로”라는 글과 함께 도시락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도시락에는 김치, 오뎅, 총각무지짐, 오징어볶음, 양배추찜, 참외, 시리얼, 김부각 등 총 10가지가 넘는 반찬과 후식이 담겨 있었다.
도시락 구성은 밥반찬만 12가지에 달하며, 우유, 방울토마토, 시리얼, 참외까지 꼼꼼하게 챙긴 모습이다.
이수근은 최근 은지원, 규현과 함께 tvN 예능 ‘신서유기’의 스핀오프인 ‘케냐 간 세끼’ 촬영을 위해 아프리카를 다녀왔다.
이 프로그램은 2019년 방송된 ‘신서유기7’ 에서 규현이 레이스 우승 특권으로 ‘케냐 기린호텔 숙박권’을 획득한 데서 출발한 기획이다.
여러 차례 연기됐던 촬영이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미뤄지다가, 6년 만에 실제 케냐 방문이 성사됐다.
박지연은 평소에도 개인 계정을 통해 직접 만든 도시락, 집밥 사진 등을 꾸준히 공유하며 ‘내조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이번 도시락 역시 이수근이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직후 치료를 앞둔 일정 속에서도 빠짐없이 챙긴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1년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친정아버지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았지만, 이후 건강 문제로 현재까지 신장 투석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진짜 내조의 여왕”, “이수근이 복 받았다”, “아내의 헌신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박지연의 정성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