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승호, 군 면제 후 군인 역할 연속… 솔직한 속내 전했다
배우 신승호가 자신을 둘러싼 군 면제 이슈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인한 인상과 선 굵은 연기로 군인 역할을 자주 맡아온 신승호는 실제로는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승호는 2021년 개인 일정 중 당한 부상으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정밀 검사와 절차를 거친 끝에 같은 해 연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당시에는 조용히 넘어갔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황병장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이후에도 계속 군인 캐릭터를 맡으면서 뒤늦게 재조명된 것이다.
‘D.P’에서 신승호는 군부대 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분위기를 상징하는 황병장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군 경험 없이도 리얼한 연기로 호평을 받은 그는 이후에도 군인 캐릭터로 자주 등장하며 ‘군인의 얼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도 군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극 중에서 강인한 체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팀의 방패 역할을 맡아 다시 한번 군복을 입는다.
채수빈과 함께 극의 주요 전개를 이끄는 인물로 등장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신승호는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이력 덕분에 탄탄한 체격과 운동신경을 갖추고 있어 군인 역할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하지만 병역 면제 사실이 알려진 이후 네티즌들은 “연기만 보고 다녀온 줄 알았다”, “실제 군필일 줄 알았는데 반전이다”, “강인한 이미지 덕에 군인 역할이 찰떡”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표했다.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승호는 군인 역할에 대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이 컸다. 드라마 방영 후엔 혹평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신승호는 2016년 모델로 데뷔한 뒤,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D.P’, ‘너와 나의 경찰수업’, ‘환혼’, ‘약한영웅 Class 1’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체격과 분위기를 살린 ‘군인상’ 이미지로 고정된 인상을 남기며 해당 캐릭터에 최적화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그가 출연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이다.
멸망한 세계 속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아는 남자가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담은 판타지 액션물이다.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나나 등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7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