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 2년 만에 귀환…7월 LG아트센터서 개막

스웨덴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맘마미아!’가 올여름 다시 서울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1일,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7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맘마미아!’는 ‘댄싱 퀸’, ‘허니 허니’, ‘더 위너 테익스 잇 올’ 등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그리스의 휴양지를 배경으로 엄마 ‘도나’와 딸 ‘소피’의 우정과 사랑, 자아 탐색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아버지의 정체를 모르는 소피가 자신의 결혼식에 도나의 전 연인 세 명을 모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이 극의 주요 줄거리다.
이 작품은 1999년 영국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공연됐다.
미국 브로드웨이 에서는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4년간 5773회를 이어가며 역대 9번째 장기 공연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2004년 첫선을 보인 이래 누적 23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이번 공연은 2023년 이후 2년 만의 귀환이다.
이번 시즌에는 ‘도나’ 역에 최정원과 신영숙, ‘소피’ 역에 루나와 최태이, ‘타냐’ 역에 홍지민과 김영주, ‘로지’ 역에 박준면과 김경선이 출연한다.
‘샘’ 역은 김정민과 장현성이 맡고, ‘해리’와 ‘빌’ 역에는 이현우,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 등이 무대에 오른다.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캐스팅으로 원작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는 “‘맘마미아’가 주는 행복은 결코 작지 않다. 수많은 관객이 웃고 울며 돌아가는 걸 볼 때마다 공연이 주는 진짜 힘이 무엇인지 다시 확인하게 된다”라 말했다.
그는 “올해 다시 한 번 이 익숙한 이야기를 새롭게 꺼내는 이유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믿기 때문”이라고 개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공연은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 홀에서 약 3개월간 진행되며, 국내외 뮤지컬 팬들에게 다시 한 번 큰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