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파트너들이 가장 즐겨 마신 음료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매장에서 근무한 약 2만3000명의 파트너(직원)를 대상으로 복지 음료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쿨 라임 피지오‘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매장 근무자에게 복지 차원에서 하루 두 잔의 음료를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파트너들은 이를 자유롭게 선택해 직접 제조해 마실 수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파트너들이 실제 근무 중 피로 회복이나 기분 전환을 위해 어떤 음료를 선택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지표다.
특히 피지오·블렌디드·리프레셔 계열 음료가 상위권을 대거 차지하며 시원하고 상쾌한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쿨 라임 피지오’는 상큼한 라임 베이스에 건조 라임 슬라이스를 넣고 바리스타가 탄산을 직접 주입해 만든다.
무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음료다. 이어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 역시 인기를 끌었다.
자몽 특유의 쌉싸름함에 은은한 달콤함과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음료로, 카페인 없이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도 상위에 올랐다. 부드러운 요거트와 상큼한 딸기 과육이 어우러진 이 음료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에서도 10위를 차지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유자 민트 티’는 고흥산 유자에 생강, 민트를 더한 티 베이스 음료로, 은은한 향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는 딸기와 아사이베리 주스, 레모네이드를 조합해 상큼한 맛을 강조한 음료로 주목받았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카페 아메리카노나 라떼 외에도 다양한 음료를 직접 즐기며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는 파트너들의 선택이 소비자에게도 좋은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음료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스타벅스에서 누려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매장 내에서 일하는 파트너들이 실질적으로 어떤 음료를 즐기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데이터로, 앞으로 고객들에게 추천할 음료를 구성하는 데에도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