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멀티플레이메이커’ 안드리고 영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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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안드리고
안드리고 전격 영입했다 (사진 출처 - 수원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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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고 전격 영입했다 (사진 출처 – 수원FC 공식 SNS)

K리그1 수원FC가 후반기 반등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FC는 11일 공식 발표를 통해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안드리고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안드리고는 이미 FC안양과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며 K리그에서 실력을 입증한 선수로, 중원 강화와 창의적인 공격 전개에 갈증을 느끼던 수원FC로서는 단비 같은 전력 보강이 됐다.

안드리고는 브라질 명문 SC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FC안양을 통해 K리그 무대에 입성해 빠르게 리그에 적응했고, 2시즌간 13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전북 현대에서도 활약하며 K리그 통산 64경기에서 16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그간 쌓은 경험과 실력은 K리그 내에서 이미 검증된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는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멀티 자원으로, 정교한 킥과 부드러운 드리블,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특히 박스 근처에서의 마무리 능력과 공간을 활용한 전진 패스는 수원FC가 그동안 갈망하던 유형의 플레이메이커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수원FC는 “이미 K리그에서 기량을 입증한 안드리고의 합류는 후반기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윌리안, 안현범, 한찬희 등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켜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쳐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드리고의 등번호는 15번으로 결정됐다.

그는 등번호를 택한 배경에 대해 “수원시가 1949년 8월 15일 수원읍에서 시로 승격된 날이며, 현재 전국 최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되는 첫 걸음을 내딛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 의미를 기리고, 수원 시민과 함께 뛰겠다는 각오를 담아 15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수원FC는 현재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중원에서의 창의적인 공격 전개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안드리고의 영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공격 전개에 다채로움을 더할 수 있는 확실한 해법이 될 전망이다.

특히 빠른 템포의 공격 전환과 박스 근처에서의 플레이에 능한 그가 팀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경우 수원FC의 후반기 성적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

안드리고는 이르면 다음 라운드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지 적응 및 팀 훈련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팬들의 기대 속에 수원FC가 안드리고와 함께 반등의 서막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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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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