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이규성 결승골로 성남FC 첫 패배 안기며 4위 도약
수원 삼성 블루윙즈(2위 5승 2무 2패 승점 17)가 이규성(30)의 활약으로 극적인 역전승으로 성남FC(5위 4승 4무 1패 승점 16)의 시즌 첫 패배를 이끌어냈다.

수원은 지난달 4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5 K리그2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성남을 3대2로 꺾고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이 승리로 수원은 승점 17을 쌓으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유일하게 무패를 유지했던 성남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16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이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킥오프 34초 만에 김지현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성남은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후이즈가 후반 8분과 10분 연속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가 넘어가던 상황, 후반 27분 성남 수비수 베니시오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은 반격에 나섰다.
수원은 후반 35분 일류첸코의 동점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후반 45분 이규성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3대2 역전승을 완성했다.
수원은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몰아붙이며 리그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성남은 연승 기회를 놓치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은 다음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경쟁에 본격 가세할 계획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