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삼둥이 중학생 된 근황과 독박 육아 고충 고백
배우 송일국(53)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중학생 된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폭풍 성장 근황과 독박 육아 일상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특집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송일국은 중학교 1학년이 된 삼둥이에 대해 “대한이가 180cm, 민국이가 181cm, 만세가 176cm로 폭풍 성장했다”며 “특히 만세는 나와 체격이 비슷하고 몸무게도 10kg 더 나간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아내의 순천 발령으로 주중에는 서울에서 홀로 삼둥이를 돌보는 ‘독박 육아’ 상황을 설명하며 “아내가 서울로 올라오고, 아이들 때문에 내가 내려가긴 힘들다”고 털어놨다.
또한 삼둥이의 엄청난 식욕도 공개했다. “기본적으로 피자 한 판씩 먹고, 10kg 밥솥에 밥을 해도 한 끼면 끝난다. 2L 우유도 몇 통이면 금세 비운다”며 웃픈 육아 일화를 전했다.
중학생이 되며 사생활을 의식하기 시작한 삼둥이들은 방송에서 자신들 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려한다고도 전했다.
“왜 내 얘기를 하냐고 혼낸다. 그나마 만세만 협조적”이라며 자녀 교육의 고충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오민애는 제주 방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보검의 엄마 역으로 재조명받으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음을 밝혔다.
데뷔 34년 차인 그는 “환갑에 슈퍼스타 소리를 듣는다”며 벅찬 감회를 전했다.
오민애는 “‘라디오스타’ 출연이 꿈이었다. 꿈을 이뤘다”며 박보검과의 촬영 소감, 그리고 연기 전 다양한 직업 경험을 솔직하게 밝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송일국의 아버지로서의 일상과 배우들의 인생 서사가 진솔하게 어우러지며 큰 공감을 자아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