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남직원 연이은 퇴사에 “왜 나랑 여행만 가면 그만두냐”

코미디언이자 콘텐츠 제작사 대표로 활동 중인 송은이(52)가 최근 소속사 남직원 들의 잇따른 퇴사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비보 남직원들과의 서천 나들이 & 제철 주꾸미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송은이와 그녀가 운영 중인 제작사 남성 직원들이 충청남도 서천으로 봉사활동 겸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송은이는 매니저에게 “네가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매니저는 “그러고 보니 저만 남았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왜 나랑 여행만 갔다 오면 애들이 그만두냐”고 말하며 최근 회사를 떠난 남성 직원 두 명을 언급했다.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이어가던 매니저는 “다른 꿈이 있겠죠?”라고 웃으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어 송은이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래, 다른 꿈이 있어서 그런 거겠지. 나 때문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고, 이어 “오늘 새로운 PD님들 잘 영업해. 즐거운 여행이 되게 해줘”라며 남은 직원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매니저는 “파이팅 해보겠다”고 사회생활 멘트를 날렸고, 송은이는 “너까지 그만두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해당 영상은 웃음과 따뜻한 분위기를 동시에 담아내며 구독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송은이 특유의 자조 섞인 유머와 제작진들과의 호흡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송은이는 현재 미디어 콘텐츠 회사 ‘미디어랩 시소’와 ‘컨텐츠랩 비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컨텐츠랩 비보’는 2021년 기준 매출 100억 원, 당기순이익 10억 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연예인 출신 대표가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았다.
송은이는 방송 활동 외에도 콘텐츠 기획과 제작,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미디어 사업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 제작진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태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서천 나들이 영상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제작진과 대표 간의 유쾌한 관계와 회사 내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직장 내 이직, 퇴사, 새 인물 투입 등의 변화 속에서 송은이의 리더십과 유쾌한 성격이 드러나며 콘텐츠 자체의 매력도 상승했다는 반응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