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병역법 위반 논란 여파…위너, 3인 체제로 7월 콘서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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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사진출처-YG엔터테인먼트)
송민호
(사진출처-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WINNER)가 멤버 송민호를 제외한 3인 체제로 오는 7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송민호의 활동 중단 상황 속에서 내린 결정으로, 위너의
콘서트는 약 3년 3개월 만에 열리는 무대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는 2025년 7월, 위너의 단독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의 개최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최근 불거진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약속과 멤버들이 무대에 서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존중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참여한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만나게 되는
자리인 만큼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너는 2014년 데뷔 이후 꾸준히 대중성과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외에서 팬덤을 구축해 왔으며, 특히
콘서트를 통해 보여주는 무대 구성력과 라이브 퍼포먼스로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멤버들의 군 복무와 개인 활동 등으로 완전체 활동은 잠시 멈췄고, 이번 공연은 오랜 공백을 깨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송민호의 불참이 공식화되며 팬들 사이에서도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고 있다.

송민호는 최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사법적 판단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연예인의 병역 문제는 대중의 민감한 관심을 받는 사안인 만큼, 소속사 역시 공연 강행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와 세 멤버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르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의 마음과 멤버들의 의지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며 “이번 무대가 위너의 음악을 그리워했던 팬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세부 일정과 장소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별도의 공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안내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팬들 역시 이번 소식을 반기는 동시에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완전체로 만나고 싶었지만 멤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송민호 문제는 안타깝지만 위너라는 이름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위너는 그간 멤버별로 솔로 활동과 예능 출연 등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과 접점을 이어왔다.

강승윤은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고, 김진우와 이승훈 역시 각자 방송과 음악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는 이들이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하나로 호흡을 맞추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멤버 개인의 논란과 무관하게 그룹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이는 대중문화 속에서 팀의 명맥을 유지하고, 남은 멤버들의 활동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점차 정착해가는 분위기를 반영한다.

위너 역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활동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YG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인먼트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기다림으로 위너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7월, 약 3년 3개월 만의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무려 3년 만에 팬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이자, 위너의 컴백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당사는
오래전부터 공연장 대관을 마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며 준비해왔습니다. 

다만 이번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대해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또한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콘서트의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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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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