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 악성 루머 유포자 실명 공개… “경찰서에서 뵙자” 강경 대응

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25)가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악성 루머 대해 강경 대응 선언하며 유포자의 실명까지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소희는 5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 무시하고 신경 끄려 했는데 유언비어가 너무 선을 넘으셔서 법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 신원조회 완료했고요. 경찰서에서 뵙겠습니다”라며 루머 유포자의 실명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남편을 유흥업소에서 만났다’는 루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희는 해당 내용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루머 퍼뜨리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전 신경 쓰지 않을게요. 그리고 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루머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결국 실질적인 법적 절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소희는 1999년생으로, 2017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걸그룹 앨리스로 데뷔했고, ‘Summer Dream’, ‘JACKPOT’ 등의 활동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연기자로도 활약하며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러나 2023년 4월, 1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25살 나이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SNS를 통해 소소한 일상과 근황을 공유해 왔으며, 결혼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이번 악성 루머는 결혼 후 소희의 사생활을 둘러싼 근거 없는 이야기로, 해당 루머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소희는 그간 별다른 대응 없이 조용히 넘어가려 했으나, 이번엔 “선을 넘었다”며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연예계에서는 최근 악성 루머와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허위사실 유포가 개인의 명예와 사생활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아티스트 개인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법적 대응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희의 이번 조치 역시 루머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표명함과 동시에, 무분별한 악성 루머와의 전쟁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소희가 실명을 공개한 루머 유포자에 대한 조사는 경찰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 등 추가 법적 대응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