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200억 벌고도 이다해에 졸혼 선언…그 이유는?

세븐과 이다해 부부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2년 차의 현실적인 부부 이야기를 공개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세븐이 결혼기념일에 던진 ‘졸혼’ 농담이 방송 직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와 함께 이다해가 밝힌
중국 활동 중 겪은 초호화 경험, 200억 원대 자산 형성 배경이 재조명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세븐과 이다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김준호가 두 사람의 집을 방문했다.
김준호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았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방송에서 이다해는
“결혼기념일 때마다 파티를 연다”며 부부만의 특별한 기념일 문화를 공개했다.
이다해는 이어 “사고 싶은 게 있었는데, 남편이 ‘네가 사고 싶은 건 알아서 사고, 나랑 있을 때는 비싼 거 사는 거야’라고 말하더라”며 고가의 팔찌를 구입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남편이 디테일이 없어도 남자답게 한 방이 있어서 불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 결혼기념일에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다해는 “남편이 중국 일정으로 공항에 데려다주던 중 내 손을 잡고 ‘우리 2년 동안 잘 살았고, 앞으로 20년 동안 행복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20년만?’이라고 되묻자, ‘20년 후는 졸혼?’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과 MC들은 이 발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븐은 급히 손사래를 치며 “장난이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얼마 전에 졸혼한 커플의 환갑잔치를 본 적이 있다. 그걸 보고 재미삼아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다해는 “장난도 과하면 독이 된다”고 냉철하게 받아쳤다. 이 장면은 방송 이후 커뮤니티와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세븐 장난 수위 넘었다”, “이다해 반응 현실적이다”, “졸혼 발언 실화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다해의 성공적인 중국 활동과 자산 규모 역시 방송 이후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다해는 유튜브 채널 ‘1+1=이다해’를 통해 중국 왕홍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전용기를 제공받아 한국에서 30분간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고, 이를 통해 약 200억 원어치 상품을 판매한 경험을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중국 왕홍이 7000만 원을 들여 전용기를 보내줬다. 너무 고급스러워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이다해는 2016년 가족 법인 명의로 약 46억 원에 매입한 건물을 2022년 8월 약 240억 원에 매각하며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투자로도 엄청난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연예인 중 가장 똑똑한 재테크”, “세븐이 졸혼 농담할 입장이 아냐”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세븐과 이다해는 8년간의 열애 끝에 2023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결혼 이후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등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부부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다해는 드라마 ‘마이걸’, ‘추노’, ‘아이리스2’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로, 현재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이번 방송은 연예인 부부의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조명한 한편, 이다해의 성공적인 커리어와 재테크 능력이 함께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세븐의 장난 섞인 ‘졸혼’ 발언은 단순한 농담으로 끝났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부부 간의 소통과 유머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