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소년 주도 디지털 방탈출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운영

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신동중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방탈출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디스케이프 랩 (Digital+Escape+Lab)’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주도의 참여형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디스케이프 랩’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방탈출 게임을 직접 기획·제작하는 교육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디지털 리터러시, 창의력, 협업 능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으로 시작해 야외활동을 연계한 콘텐츠 기획, GPS·QR코드·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로 이어진다.
참여 청소년들은 서초구 일대를 배경으로 스토리를 구상하고 실제 게임으로 구현해내는 전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방탈출 플랫폼인 ‘리얼월드(Realworld)’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몰입형 체험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체험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 과정에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기획한 디지털 방탈출 콘텐츠 를 지역 축제 등에서 체험 부스로 선보이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게 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활동 매뉴얼이 제작되어 타 지역 청소년기관에 공유될 예정이며, 운영 컨설팅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 백기웅 관장은 “디스케이프 랩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체험하는 것을 넘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혁신적인 청소년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