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총무원서 대형 화재 발생…문화유산 소산 준비 긴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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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출처-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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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조계종 조계사 내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10일 오전 10시 22분께 불교역사문화기념관(불교중앙박물관) 국제회의장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142명과 장비 35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오전 10시 3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5분 뒤 긴급구조통제단도 설치해 긴급 상황을 관리했다.

인근 우정국로 공평사거리부터 안국동사거리까지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되면서 출입이 제한됐다.

화재 당시 조계사 내부에 있던 스님과 관계자들은 모두 자력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현장에는 보물 20여 점이 보관돼 있으나 연소 위험은 없는 상태다. 다만, 소방당국은 필요 시 문화재
반출도 검토 중이다.

조계사 관계자는 “국제회의장 2층 로비 천장에서 연기가 발생했으며, 조계종 임시종회가 시작된 직후 긴급
대피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조계사는 한국 불교의 중심 사찰로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화재가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며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원인과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통제된 인근 도로의 교통 혼잡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조계종 측은 추가 안전 점검과 예방 조치를 강화하며, 사찰 이용객과 신도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신속한 진압과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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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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