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림동 상가 화재, 12시간 만에 진화…48개 점포 소실

0
서울 중구 산림동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48개 점포가 소실됐다. 화재는 12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서울 중구 산림동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48개 점포가 소실됐다. 화재는 12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제공. 해당 이미지는 사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서울 중구 산림동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48개 점포가 소실됐다. 화재는 12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서울 중구 산림동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48개 점포가 소실됐다. 화재는 12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제공. 해당 이미지는 사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서울 중구 산림동의 노후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발생 12시간여 만인 29일 오전 3시 5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화재는 28일 오후 3시 25분께 3층 규모 상가건물 1층 창고에서 시작돼 빠르게 확산됐다.

불길은 28일 오후 8시 20분께 큰 불길이 잡혔으며, 잔불까지 완전히 진화되기까지 약 12시간이 소요됐다.

소방당국은 상가 화재 발생 직후 오후 4시 37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이후 오후 6시 42분에는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 인력 446명과 소방차 100대, 포크레인 5대가 동원됐다.

이 화재로 3층에 있던 7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근 주민 9가구 19명은 긴급 대피했으며, 일대 74개 점포 중 48개가 소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 화재 는 1층 창고에서 시작돼 점차 건물 전체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은 재개발 지역으로, 다수의 상가 공간이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내부에는 불에 잘 타는 물품이 다량 보관돼 있었다.

또 건물 구조와 좁은 진입로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관계자는 “넓은 구역에 걸친 화재로 인해 완전 진화를 위해 밤샘 잔불 정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을지로4가에서 3가 방향 차로는 전면 통제됐으며, 인근 교통이 크게 혼잡해졌다.

중구청은 주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을지로4가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또한 “주민은 창문을 닫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다른기사보기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