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해양 환경 결합 ‘우리가족 국악캠프’ 7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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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 체험이 환경교육과 결합해 가족 중심 여름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전통예술 체험이 환경교육과 결합해 가족 중심 여름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사진 출처-서울남산국악당 제공)
전통예술 체험이 환경교육과 결합해 가족 중심 여름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전통예술 체험이 환경교육과 결합해 가족 중심 여름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사진 출처-서울남산국악당 제공)

서울남산국악당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오는 7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가족 단위 시민을 대상으로 여름 특별 프로그램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 우리가족 국악캠프’ 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가족 국악캠프’ 는 서울시의 가족 친화 정책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통예술을 체험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환경예술단체 ‘윤슬바다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 및 해양환경 문제를 국악 콘텐츠로 풀어내는 창의적 교육 방식이 도입됐다.

국악과 환경 인식을 융합한 이 프로그램은 참여 가족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자연과 예술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윤슬 가야금’과 ‘바다 사자춤’ 두 가지로 구성됐다.

‘윤슬 가야금’은 폐목재와 낚싯줄 등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나만의 가야금을 만들고 간단한 연주법을 배우는 체험이다.

가족이 함께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한다.

‘바다 사자춤’은 해양쓰레기로 제작한 사자탈을 쓰고 가족이 함께 탈춤을 배우고 공연하는 활동이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폐자원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예술적 감각을 자극하는 동시에,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이번 프로그램이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찾는 가족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슬바다학교 또한 “세대가 함께 예술을 통해 자연과 공감하는 시도”라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참가 대상은 양육자와 어린이로, 어린이 권장 연령은 6~9세다.

참가비는 2인권 2만원, 3인권 3만원이며, 예매는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캠프는 환경문제를 예술로 풀어낸 독창적 체험이자, 가족이 함께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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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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