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상반기 통합 운영 성과로 전통예술 알리기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이 2025년 1월부터 통합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상반기 다양한 전통예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민과 외국인 관객을 위한 맞춤형 공연과 체험형 프로그램은 전통예술의 새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양 기관은 올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은 해남문화관광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상생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 일환으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 ‘남산마당페스타’에서는 남산국악당 단장 출신 예술가들이 참여한 수준 높은 국악 공연과 함께, 해남군의 특산물과 관광지를 홍보하는 팝업 부스, 해남 막걸리 시음 행사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 행사는 국악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로 평가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올해 1월부터 전통예술 명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일소당음악회’와 전통 산조의 진수를 담은 ‘산조대전’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산조대전은 28명의 명인이 무대에 올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전통음악의 저력을 보여줬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개관 10주년을 맞아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산조대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남대학교 국악과 김상연 교수가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선임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2026년의 산조대전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국내외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투어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관객층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러한 체험형 프로그램은 관객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하며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상반기 통합 운영의 성공을 토대로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고 차별화된 전통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예술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객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연장이 되겠다는 비전도 함께 밝혔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