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 SNS 활동 중단… 임신 폭로 후 ‘유서’ 게시에 팬들 걱정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로 얼굴을 알린 서민재의 근황을 둘러싼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서민재(31)의 SNS 계정에는 팬들이 남긴 “무사하길 바란다”, “소식이 궁금하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으며, 이는 지난 5월부터 이어진 파문 이후 그가 사실상 온라인 활동을 중단한 데 따른 반응이다.
서민재는 지난 5월 초, SNS를 통해 임신 사실을 전하며 남자친구 A씨의 실명과 학교, 직장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문자 내용을 캡처해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게재했고,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 등의 문구로 상대방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후 상황은 악화됐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은 “서은우 씨(서민재)로부터 임신 소식을 듣고 장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사실을 알렸으며, 책임을 회피한 적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서민재가 A씨에게 하지 않은 말로 끊임없이 추궁했고, 주소지로 찾아와 클랙슨을 울리거나 폭행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반면 서민재 측은 A씨가 “출생 후 책임을 지겠다”는 말만 반복하며 구체적인 행동이나 대화에 나서지 않고 연락을 모두 차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법률대리인은 “서민재는 단지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태도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랐을 뿐”이라며 “A씨의 단절된 태도가 오히려 서민재의 불안을 증폭시켰다”고 전했다.
갈등이 계속되던 와중, 서민재는 SNS에 ‘유서’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남기며 또 한 번 대중의 우려를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 이후 서민재는 모든 게시를 중단한 상태며, 그의 SNS는 현재 댓글만이 팬들의 걱정을 대변하고 있다. “일상 사진 한 장만이라도 올려달라”, “건강히 지내고 있길 바란다”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서민재는 지난 2020년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2023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복귀보다는 삶의 방향 자체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번 임신과 관계자 갈등, 유서 게재까지 이어진 흐름은 단순한 연예계 이슈를 넘어 심각한 정신적 위기 가능성까지 우려하게 한다.
팬들은 “공식 입장이든, 사진 한 장이든 무사하다는 신호를 보내줬으면 한다”며 그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