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울산 잡은 유강현, 김천 상무 완벽한 반등 이끌다

0
유강현 김천 상무 생일날 울산
(유강현 생일날 울산 제압, 사진 출처 - 김천 상무 공식 SNS)

김천 상무 불사조(3위 5승 2무 3패 승점 17)가 유강현(29)의 생일날 활약으로 울산 HD FC(4위 5승 2무 5패 승점 17)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유강현 김천 상무 생일날 울산
(유강현 생일날 울산 제압, 사진 출처 – 김천 상무 공식 SNS)

지난달 4월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김천은 울산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의 중심에는 생일날 극적으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린 유강현이 있었다. 전반 29분, 울산 수비의 백패스 실수를 빠르게 가로챈 유강현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은 유강현의 생일이기도 했다. 징계 감면으로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그는 최고의 활약으로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김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강한 압박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선보였다. 후반 44분 박상혁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헌 골키퍼는 울산의 거센 반격을 여러 차례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울산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천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유강현은 이날 경기에서 키패스 3회, 공격 진영 패스 성공 5회, 지상 경합 성공률 100%, 팀 내 최다 태클 성공 3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울산 수비진과 조현우 골키퍼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에는 팀 공격의 기점 역할까지 해냈다.

정정용 감독은 “유강현이 생일인데도 부담감을 이겨내고 득점까지 해줘서 정말 만족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천은 이 승리로 5승2무3패 승점 17점을 기록, 리그 3위에 올라섰다. 반면 울산은 5승2무5패 승점 17점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김천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강력한 압박과 빠른 전환 공격을 통해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반에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승기를 잡은 김천의 조직력은 인상적이었다.

이번 승리는 김천이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데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위기 속에서도 빛난 유강현이 있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