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삼성, SSG 꺾고 2위 도약… 선발 전원 안타 쇼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홈에서 선발 전원 안타 폭발로 SSG 랜더스를 7-3으로 꺾고 단독 2위에 올랐다.
8일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타선 힘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고, 시즌 전적 9승 5패로 11승 1패 LG 트윈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삼성은 1회부터 이재현, 김영웅의 연속 안타와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SSG가 3회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4회 박병호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삼성은 이후 6회 4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구자욱은 4경기 연속 무안타 슬럼프를 깨고 안타를 신고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웅과 김성윤은 결정적인 적시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류지혁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최원태는 다소 불안한 제구 속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삼성 타선은 총 11안타를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고, SSG 선발 송영진은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번 경기는 삼성 타선의 짜임새 있는 공격이 돋보였다. 선발부터 하위 타선까지 끊김 없이 연결되는 타격 밸런스와 부진했던 타자들의 회복 조짐이 인상적이다.
또, 초반 기세를 확실히 살리는 경기 운영과 마운드의 안정적인 흐름이 겹치며 삼성은 무난히 상위권 자리를 확보했다.
LG와의 격차는 3경기.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