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년 만에 6연승 달성… SSG 제압 선두 LG에 2경기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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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년 만에 6연승 SSG 선두
(10년 만에 팀 6연승 달성 SSG 랜더스 제압 선두 LG와 단 2경기차,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SNS)

삼성 라이온즈가 접전 끝에 SSG 랜더스를 꺾고 10년 만에 6연승 달성하며 단숨에 선두 LG 트윈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 10년 만에 6연승 SSG 선두
(10년 만에 팀 6연승 달성 SSG 랜더스 제압 선두 LG와 단 2경기차,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SNS)

삼성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구자욱의 맹활약과 철벽 계투진의 힘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시즌 18승 12패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고, 반면 SSG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3승 15패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구자욱이었다. 1회 선제 솔로포를 시작으로 3안타를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8회 무사 1,3루 기회를 만드는 우전안타로 결승점을 이끌어냈다.

9회 김성윤의 중전 적시타 역시 구자욱이 만든 기회의 연장선이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승리 발판을 놨고, 이호성·김태훈·백정현이 이어 무실점 릴레이로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김재윤은 9회를 책임지며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SSG 랜더스 상대로 3-1 승,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SNS)

SSG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이로운, 김민도 실점 없이 버텼지만, 8회 노경은이 폭투로 결승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는 데 그쳤고, 결정적인 찬스마다 번트 실패와 병살, 주루사 등 집중력 부족으로 자멸했다.

삼성은 3회와 5회에도 득점 기회를 놓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SSG를 압도하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특히 8회 김성윤의 좌중간 2루타와 구자욱의 적시타, 디아즈 고의4구 이후 나온 폭투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꾼 장면이었다.

경기 후반 SSG는 8회와 9회 무사주자를 내보내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번트 실패와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 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삼성은 김성윤의 9회 쐐기타로 승기를 굳혔고, 김재윤의 깔끔한 마무리로 6연승을 완성했다.

구자욱의 3안타, 김성윤의 2타점 활약, 최원태의 안정적인 피칭이 삼박자를 이루며 삼성의 무서운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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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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