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오전 결제 장애 발생… 이용자 불편 호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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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결제 장애
2일 오전부터 삼성페이의 결제 장애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성페이)
삼성페이 결제 장애
2일 오전부터 삼성페이의 결제 장애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성페이)

2일 오전,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일시적인 결제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7시경부터 삼성페이 결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실시간으로 관련 불만과 사례가 잇따라 공유됐다.

삼성페이를 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편의점, 카페, 대중교통 등 다양한 일상 영역에서 결제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는 경험담을 잇달아 올렸다.

SNS 상에는 “삼성페이 결제가 안 된다”, “아침부터 삼성페이가 안 돼서 편의점에서 결제를 못했다”, “삼성페이 쓰는 사람 실물카드 챙겨라” 등 실시간 불편을 전하는 게시글들이 빠르게 확산됐다.

장애 발생 시점은 이날 오전 7시 무렵으로 추정된다.

삼성페이는 지난 4월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의 일시적인 문제로 결제 오류 현상이 있었던 전례가 있어, 이번이 단발성 문제가 아닌 연속적인 장애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당시에도 “지문을 인증할 수 없습니다“라는 오류 메시지로 인해 사용자들이 결제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5년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와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동시에 지원해, 국내 대부분의 카드 단말기에서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범용성과 편리함 덕분에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와 함께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간편결제 시스템은 네트워크 상태, 서버 장애, 앱 자체 오류 등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기 쉬운 만큼, 이번 장애처럼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결제 수단은 매우 편리하지만, 네트워크 기반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장애에 대비한 실물카드 등 보조 결제 수단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삼성전자가 현재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며,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를 위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오류 원인과 복구 예상 시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 앱 내 공지사항 또는 삼성전자 고객센터를 통해 추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결제가 일상화된 시대에 이번 삼성페이 장애는 사용자들의 생활 편의성과 직결되는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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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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