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하이디라오 정통 마라훠궈 구내식당에 선보인다

삼성웰스토리가 글로벌 인기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구내식당 메뉴 혁신에 나섰다.

12일 삼성웰스토리는 중국 1위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와 협업해 정통 마라훠궈를 구내식당 메뉴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이치란 라멘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글로벌 맛집 콜라보 프로젝트로, 고객들에게 해외여행을 온 듯한 특별한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메뉴 제공을 넘어 하이디라오의 브랜드 특성과 매장 분위기를 구내식당 내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라훠궈 특유의 알싸하고 진한 풍미를 살리기 위해 하이디라오 시그니처 마라탕 소스와 비법 시즈닝, 즈마장 소스 등 핵심 식자재를 매장 전용 상품 그대로 도입했다.

국내 급식 현장에서 보기 힘든 푸주, 링링롤, 코코넛밀크 같은 이색 식재도 함께 구성해 하이디라오 본연의 맛을 충실히 반영했다.

특히 고객 참여형 경험 요소도 대폭 강화했다. 하이디라오의 상징이자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는 셀프 소스바를 구내식당에 직접 설치해, 고객이 15종의 다양한 소스를 활용해 자신만의 훠궈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초보 고객들을 위한 소스 조합 팁도 함께 제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중국 전통문화 체험을 더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하이디라오 본사 담당자가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변검술과 면치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중국문화원과 협업해 구내식당을 중국 현지처럼 꾸미고, 절기 맞춤 행사도 함께 진행해 고객들에게 오감으로 즐기는 글로벌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앞서 올해 2월 일본편 콜라보를 통해 이치란의 돈코츠라멘, 모츠나베, 샤브우동 등을 선보여 구내식당 식수량이 평균 44% 증가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싱가포르, 미국 등으로 글로벌 맛집 콜라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고객들이 구내식당에서도 정통 마라를 경험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하이디라오와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인기 맛집과의 협업을 통해 급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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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