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물산, ‘래미안 루미원’으로 개포 정점 노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의 재건축 사업에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단지를 제시하며 하이엔드 주거 시장에 또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물산은 23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과 관련해 신규 단지명 ‘래미안 루미원(RAEMIAN LUMIONE)’을 공식 발표했다.
최상위 1%를 위한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주거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래미안 루미원’이라는 명칭은 라틴어로 ‘밝게 비추다’는 뜻을 지닌 ‘루미노(Lumino)’와 상위 1%를 뜻하는 ‘1(One)’의 조합이다.
이는 곧, ‘정점에서 우아하게 빛나는 삶’을 구현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함축하고 있다.
단지 설계는 글로벌 디자인 전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와 손잡고,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극대화한 구상으로 마련됐다.
대모산에서 시작해 양재천과 탄천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흐름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설계는 물론, 개포 지역 특유의 자연환경과 맞물린 유려한 스카이라인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조합 설계에서 제시된 14개동 3열 배치 대신, 삼성물산은 10개동 2열로 재구성한 대안 설계를 내놓았다.
이를 통해 약 3000평에 달하는 대형 중앙광장과 함께 동서남북으로 트인 통경축을 확보, 개방감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전체 777세대 중 조합원 769명 전원에게는 탁 트인 자연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해 공간 활용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역시 개포지구 최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가구당 약 12.5㎡(약 3.8평)의 커뮤니티 공간이 제공되며, 이는 인근 아파트의 평균 수준보다 두 배가량 넓다.
아쿠아파크, 실내 골프 클럽, 라운지 레스토랑 등 최고급 복합문화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조경 역시 차별화됐다. 80미터 길이의 파노라마 벽천 ‘더 인피니트 베일’, 총연장 3.5km의 산책로 ‘파라 네이처 트레일스’, 10곳의 루프탑 정원 ‘더 피크 가든’ 등이 단지 곳곳에 배치돼, 일상 속 자연을 느끼며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부 공간 또한 고급화를 극대화했다. 가구 내 천장고는 2.77m로 인근 단지 중 최고 수준이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1등급 저감 기술, 욕실 소음 및 냄새 차단 설비,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 첨단 주거 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래미안 루미원에는 기존 주거의 모든 기준을 뛰어넘는 다양한 차별화 제안이 담겨 있다”며 “개포 지역의 최고의 자부심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