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하동 등 산불피해지역 열차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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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지역 열차 할인
산불피해지역 열차 할인 프로모션 진행한다 (사진 출처 - 코레일)
산불피해지역 열차 할인
산불피해지역 열차 할인 프로모션 진행한다 (사진 출처 –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6월 18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산불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열차 운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산불피해지역 되살리는 희망열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운영하는 ‘숙박세일페스타-특별재난지역편’ 기간에 맞춰 기획됐다.

대상 지역은 경북 안동, 영덕, 의성, 경남 하동, 울산 울주 등 5개 지역이다. 해당 지역의 숙박상품 또는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열차 운임의 절반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여행객들은 안동·영덕·장사·강구·영해·고래불·의성·울산·하동·횡천·북천역 등 11개 지정역을 중심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QR 인증을 통해 방문 여부를 확인하면 할인 혜택이 쿠폰 형태로 환급된다. 할인은 코레일톡 앱이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외에도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웹투어와 놀유니버스를 통해 열차표와 함께 숙박, 렌터카, 입장권 등을 묶은 자유여행 또는 패키지 상품을 예약할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추천 여행상품으로는 ‘안동시티 먹탐여행’, ‘영덕 레일텔 파나크+열차(편도)’, ‘하동 맛따라 멋따라’ 등 총 20개의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코레일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산불 피해로 침체된 특별재난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착한 여행의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지역관광 진흥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부처와 함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다.

이번처럼 열차 할인과 숙박세일을 연계한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로 인한 복구는 단순한 물리적 재건을 넘어 심리적, 경제적 회복이 병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교통·숙박·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적 차원에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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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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