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소상공인 위한 ‘사장님 세금환급 받기’ 출시

KB국민은행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세금환급 서비스 ‘사장님 세금환급 받기’를 새롭게 선보이며 금융을 넘어 실질적인 세무 지원에 나섰다.
지난 5일 정식 출시된 이 서비스는 복잡한 세무·노무 제도 탓에 각종 환급과 혜택을 놓치기 쉬운 자영업자들이 보다 손쉽게 정부 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서비스는 KB금융그룹 최초의 사내 독립 분사 벤처기업이자 세무 환급 전문 플랫폼 기업인 택스티넘과의 제휴로 탄생했다.
택스티넘은 소상공인 맞춤형 세금환급 솔루션을 제공해온 전문 기업으로, KB국민은행은 이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자사 뱅킹 플랫폼에 접목시켜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서비스 이용자는 ‘KB스타기업뱅킹’ 앱을 통해 접속 후, ‘사장님 세금환급 받기’ 메뉴에서 자신의 사업 유형과 고용 현황을 입력하면 고용증대 관련 환급 혜택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별도의 유료 상담 없이도 무료로 예상 환급금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지원 제도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정규직 채용을 늘린 사업자가 최대 1450만원(수도권 기준)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고용증대 세액공제 환급’이며, 두 번째는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사업자에게 최대 850만원(수도권 기준)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고용지원금 제도’다.
KB국민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금융 거래를 넘어 실질적인 경영 혜택까지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복잡한 행정 절차와 낮은 제도 인지도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환급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그러한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비금융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장님 세금환급 받기’ 서비스는 현재 정식 오픈된 상태로,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누구나 KB스타기업뱅킹 앱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향후 서비스 대상을 법인사업자까지 확대하고, 다른 세무 혜택 항목들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