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자궁내막증 수술 고백 “7cm 파열… 진통제도 참았다”

0
사강 자궁내막증 수술
배우 사강이 자궁내막증 수술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 - 사강 개인 SNS)
사강 자궁내막증 수술
배우 사강이 자궁내막증 수술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 – 사강 개인 SNS)

배우 사강이 자궁내막증 수술 이후의 고통스러운 경험과 현재 건강 상태를 솔직히 털어놓으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사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그동안 겪었던 수술 전후 상황과 치료 과정을 자세히 전했다.

사강은 “수술과 호르몬 약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몇 자 적어본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앞서 그는 SBS Plus와 E채널에서 방송된 ‘솔로라서’에 출연해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는 “입원하러 가는 날 너무 아파서 침대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장기가 7cm 정도 파열됐던 거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번에 공개된 글을 통해 사강은 그날의 고통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는 “입원 전날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단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다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다 수술 당일 갑작스럽게 통증이 밀려왔고, 그는 진통제도 맞지 않은 채 병원에 도착했다고 한다. “7cm짜리 덩어리가 파열되어 내부를 쓸고 있었다. 너무 아파도 그냥 참았고, 미련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수술은 무사히 마쳤지만, 이후에도 사강은 쉽지 않은 치료 과정을 겪었다. 수술 후 호르몬 약 복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는 “인터넷에서 부작용에 관한 글만 가득해 겁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실제 복용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체중 증가? 식욕을 자극하는 성분은 있지만 관리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

갱년기 증상은 아직 없다”고 설명하며,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긍정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발 확률이 45~50%로 높아 약 복용은 꾸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강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 이유에 대해 “수술 전, 약 먹기 전, 누군가가 이런 글을 써주길 바랐다”고 밝혔다.

그는 “진짜 건강이 최고인 것 같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우리 모두”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담담하면서도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한편 사강은 지난 2023년, 결혼 17년 만에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 신세호 씨와 슬하에 두 딸을 둔 그는, 슬픔을 딛고 다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자궁내막증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