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9000달러 주춤… 차익실현 매물 영향

0
비트코인 10만9000달러
비트코인 가격 10만9000달러 하락했다 (사진 출처 - AI 생성 이미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비트코인 10만9000달러
비트코인 가격 10만9000달러 하락했다 (사진 출처 – AI 생성 이미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재돌파한 뒤 10만90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2% 하락한 10만97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의 조정은 전날 11만달러를 회복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28일 이후 처음이며, 사상 최고치는 5월 23일 기록한 11만1970달러다.

심리적 저항선인 11만달러에 근접한 상황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며 매물을 출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5.40% 상승한 28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스마트계약 관련 호재와 레이어2 확장성 이슈가 겹치며 이더리움의 단기 상승세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5%가량 급등했던 리플은 이날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리플은 전날보다 0.50% 하락한 2.30달러에 머물렀다. 앞서 세계적인 결제서비스 기업 웹버스 인터내셔널, 에너지기업 비보파워, 미국 유통체인 웰지스틱스 등 3개사가 리플 매집 계획을 밝히며 단기 급등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급등세에 따른 자연스러운 가격 조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흐름이 단기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전반적인 시장의 강세 흐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투자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넘긴 것은 여전히 강한 매수 심리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향후 미국의 금리 동향과 ETF 자금 유입 흐름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동조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과 기술주 중심의 증시 변동성, 각국 규제 이슈 등이 가상자산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