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포르투 출신’ 브루노 코스타 영입… 후반기 반등 시동

K리그2 경남FC가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브루노 코스타를 영입하며 후반기 반등을 위한 전력 강화에 나섰다.
구단은 이번 영입이 단순한 보강이 아닌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 영입이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루노 코스타는 포르투갈 명문 구단 FC 포르투의 유스 출신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검증된 미드필더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돼 국제 무대에서도 기량을 입증해왔다.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브루노 코스타는 뛰어난 탈압박 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패싱 플레이가 장점이다.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 패스, 공간 활용 능력, 세밀한 볼 터치와 드리블 능력 등으로 경남의 공격 전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브루노 코스타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그 소속 CD 나시오날에서 1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단순한 기술적 능력 외에도 리그에서의 실전 경험과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팀의 안정성을 높여줄 수 있는 자원이다.
경남FC는 현재 시즌 중반을 넘어선 상황에서 보다 공격적인 운영과 빠른 템포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브루노 코스타의 합류는 팀의 전체적인 경기 스타일에 변화의 동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플레이가 결합돼 보다 역동적인 축구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브루노 코스타는 입단 소감을 통해 “오랫동안 마음속에 두고 있던 아름다운 나라의 팀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 얼른 홈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만나 열정적인 응원을 보고 싶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조만간 공식 홈경기에서 브루노 코스타의 인사 및 데뷔 무대를 계획 중이다.
한편 경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기존 전력의 보완은 물론, 후반기 순위 반등을 위한 전략적 카드로 브루노 코스타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무대 경험과 기술적 장점을 겸비한 브루노 코스타가 K리그2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