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전원주택 생활의 반전 고백 “5분도 못 쉰다…이사 가고파”

0
브라이언 단독주택
브라이언이 단독주택 생활 고백했다 (사진 출처 - 브라이언 개인 유튜브 채널)
브라이언 단독주택
브라이언이 단독주택 생활 고백했다 (사진 출처 – 브라이언 개인 유튜브 채널)

가수 브라이언이 넓은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공개하며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화려한 외관과 달리,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관리와 손님 접대의 일상은 그에게 ‘쉼’이 아닌 또 다른 일거리였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더 브라이언’에는 ‘매일이 바빠 죽겠는 브라이언, 도대체 언제 쉴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브라이언은 단독주택에서의 하루를 공개하며 솔직한 일상을 공유했다.

영상 초반, 브라이언은 집 안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드디어 혼자서 나의 스위밍풀을 즐길 수 있다”며 기대에 찬 목소리로 수영장 있는 마당으로 향했다.

커다란 파라솔 아래 소파에 누운 그는 “요즘 그런 말이 있다. 파라솔 주인 닮았다고. 그래서 아무 파라솔 쓸 수 없다. 이 파라솔, 나처럼 좀 크다”고 여유롭게 농담도 던졌다.

그러나 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소파에 묻은 새똥을 발견한 그는 “이따 닦아야지. 이 가구를 선택한 이유가 세탁이 쉬워서다. 기계세탁도 가능하다”며 무심한 듯 현실적인 관리 팁을 전했다.

이어 “우리 촬영팀 온 김에 수영장 보여주겠다”며 수영장을 소개하던 그는, 곧바로 물 속 먼지를 발견하고 청소를 시작했다.

청소 도중 브라이언은 “배터리 멈췄다. 내가 쉬고 싶은데 네가 쉬냐? 세상이 나를 쉬게 못 하게 한다”며 하소연했다.

이어 “수영장 청소하고, 집 청소하고, 강아지 씻기고… 5분을 쉴 수 없다”며 지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나 이사 갈래. 다시 서울로 갈까? 쉬고 싶다”고 전원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막상 전원주택 생활을 해보니까 쉬는 시간이 정말 별로 없다. 이것도 하나의 딜레마다”라며 현실을 토로했다.

이어 반려견 애쉬의 배변봉투를 치우지 않은 사실을 떠올리며 “피곤하다. 나중에 하겠다. 이제 진짜 좀 쉬자”고 말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오래가지 않았다. 지인 켈리의 갑작스런 방문에 그는 “켈리 4시에 오는 거 아니었어? 왜 이렇게 빨리 왔냐”고 당황했다.

켈리는 “브라이언은 쉬는 척만 할 뿐, 손이랑 눈이 항상 바쁘다. 진짜 못 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브라이언은 곧바로 “오마이갓, 켈리 머리카락!”이라며 다시 정리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지하 ‘아지트’로 켈리를 안내하며 마가리타를 만들어주는 등 손님 접대에 정성을 다했다.

켈리는 “브라이언은 호스트 역할을 정말 잘한다. 잔도 아끼지 않고 대접하고, 분위기도 잘 만들어준다”며 극찬했다.

켈리를 배웅한 뒤, 브라이언은 “사실 친구들 때문에 쉬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그 덕에 덜 심심하다. 수다 떨고 술 한잔하는 것도 일종의 쉼 아닐까”라며 혼잣말처럼 말했다.

화려한 대저택과는 달리, 매 순간을 바삐 움직여야 하는 브라이언의 일상은 전원생활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