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두 번째 입주자 모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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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환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분환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두 번째 입주자 모집한다 (사진 출처 - 국토부)
분환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분환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두 번째 입주자 모집한다 (사진 출처 – 국토부)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의 두 번째 입주자 모집이 본격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오는 19일부터 전국 11개 광역시·도에서 총 1,713가구 규모의 분양전환형 및 든든전세 유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을 거쳐 분양 전환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새롭게 도입됐다.

입주자는 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장기 임대 유지도 가능해 주거 안정성과 자산 형성 기회를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공급은 ▷든든전세 유형 1,534가구(이 중 비분양전환형 665가구 포함) ▷신혼·신생아 특화 매입임대2 유형 179가구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1,475가구가 집중 공급되며, 지방 중에서는 대구가 122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됐다.

특히 대구 지역의 경우 전체 공급물량 중 111가구가 분양전환형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 자격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맞벌이 200%), 총자산 3억5,400만 원 이하인 경우 분양이 가능하며, 이를 초과하더라도 기존 임대 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다.

특히 분양전환 시 가격은 입주 시점과 6년 후 감정평가액의 평균을 기준으로 하며, 분양가는 감정가를 상한선으로 정해 입주자의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주택 유형에 따라 전세형은 기본 6년에 최대 2년 연장, 월세형은 자녀 유무에 따라 최대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설계부터 시공, 입주 전까지 5단계 품질 점검을 거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저히 관리한다.

신청 자격, 위치, 청약 일정 등 세부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식 청약포털 ‘LH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에서확인 가능하며, 전자청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실제 수요자 중심의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공급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첫 공급에 이어 두 번째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모집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 실질적인 주거안정과 내 집 마련을 위한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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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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