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40주년 맞아 시민기관사 체험 8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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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40주년
부산도시철도가 개통 40주년 맞이해 철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출처 - 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40주년
부산도시철도가 개통 40주년 맞이해 철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출처 – 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철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기관사처럼 열차 운전 간접 체험부터 모의운전 연습기 조작까지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철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7일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 시민기관사 체험행사’ 참가자 8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 도시철도 각 호선별 차량기지인 1호선 노포기지, 2호선 호포기지, 3호선 대저기지에서 각각 진행된다. 체험 인원은 1호선과 2호선 각 30명, 3호선은 20명이다.

시민기관사로 선정된 참가자들은 ▷운전취급실 및 안전체험장 견학 ▷모의운전연습기 체험 ▷전동차 유치선 열차기동 시범 ▷열차 운전 간접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기관사의 업무 환경과 철도 시스템을 생생히 체험하게 된다.

특히 모의운전연습기 체험은 실전 훈련에 사용되는 장비를 직접 다뤄볼 수 있어 교육적 효과와 흥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부산, 김해, 양산 등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만 12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1~3호선 중 희망 노선을 선택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7일부터 13일까지이며, 참가자는 전산 추첨을 통해 80명을 선발해 오는 15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부산교통공사는 2007년부터 매년 기관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누적 16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1172명이 신청해 약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특히 이번 40주년 행사는 기존보다 규모와 프로그램 구성을 한층 강화해, 도시철도 운영 시스템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철도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40년간 부산 도시철도를 믿고 이용해 준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직접 열차 운행 체계를 보고 느끼며 도시철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철도의 운영 시스템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함과 동시에, 철도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교통공사는 향후에도 시민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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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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